써드 베이스 미션하우스는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기독교 공동체 주거시설이다. 약 50명의 구성원이 5층 규모의 건물 안에서 공동의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넘나들며 함께 생활하고, 예배하고, 식사를 나눈다. 1층에는 주차장과 다목적 홀이 자리하고, 2층은 예배 공간, 기도실, 식당으로 구성된 공동생활의 중심부로서 함께하는 삶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그 위층에는 2~5명이 함께 거주하는 기숙사형 침실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 중심부의 대나무 중정을 중심으로 스킵 플로어 방식의 계단이 공간들을 수직으로 엮어내고, 곳곳에 배치된 여러 개의 데크 공간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전이 공간으로 작동하며 자연스러운 만남과 조용한 사색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곡선형 콘크리트 패널이 파사드를 감싸며, 연속적으로 흐르는 표면은 공동체 삶 속 얽힌 관계를 표현하고 구조와 형태, 정신을 하나의 건축적 제스처로 통합한다.